지자체 로컬푸드, 판매활로에 신선함까지 ‘일석이조’
지자체 로컬푸드, 판매활로에 신선함까지 ‘일석이조’
  • 임해니 기자
  • 승인 2015.07.0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주시 광산구청 1층에 마련된 ‘우리농산물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농민에게는 새로운 판매 활로인 동시에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기존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하는 곳으로 다품목 소량형태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1월부터 6월 24일까지 3만 8000여 명이 이용하며 매출액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19일 광산구청 1층에 문을 연 로컬푸드 직매장이 한 달 매출 2200만 원을 넘는 성과를 보여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2, 3호를 확대했다.

이 직매장은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직매장에 가지를 납품하고 있는 농민 김이순(53) 씨는 “농협에서 직접 방문해 가지를 가져가 판매하니 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어 더 많은 직매장이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도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관련 각종 교육과 세미나, 전문가들을 초청한 강연, 로컬푸드 우수지역의 견학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북창원농협 로컬푸드 매장 2곳에 140여 농가가 참여해 100여 가지의 농산물을 출하하기도 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진우철 소장은 “우리 지역 생산 농산물의 판매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매장 확대는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