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부족한 직장인, '오피스 과일' 인기
과일 부족한 직장인, '오피스 과일' 인기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09.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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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과일·클렌즈 주스 등 휴대성·간편함 높인 가공과일 눈길
▲ (사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DOLE(돌), 스타벅스, 썬키스트, 흥국에프엔비, 한국야쿠르트.

직장인들의 과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피스과일'이 눈길을 끈다. 껍질을 깎을 필요 없이 과육만 들어 있거나 과일을 건조 또는 음료 형태로 가공해 간편함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생과일과 큰 차이가 없어 직장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량은 과일 198.3g, 채소 296.8g으로 세계보건기구(400g), 한국영양학회(과일 300~600g·채소 210~490g)의 1일 권장량 절반 수준이다. 특히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암웨이의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 이하(39.3%)가 과일과 채소를 자주(주 평균 4.5회) 먹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일은 손질이 필요하고 휴대가 어렵다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게 휴대용 과일이다. DOLE(돌)의 ‘후룻컵’은 100% 과즙에 엄선한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포크까지 함께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섭취할 수 있다. 손질하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어 사무실에서 즐기는 과일 간식으로 제격이다.

DOLE(돌) 가공식품사업부 김학선 상무는 "후룻컵은 간편하면서도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휴대나 섭취가 번거로운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사무실에서 편하게 과일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과일’은 국내산 사과, 방울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매일 만들어 직접 전달한다. 소비자가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조일자를 표시해 제조 후 7일만 유통이 특징이다. '사과&방울토마토' 와 제철과일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과일 고유의 맛과 건강함을 담은 주스도 인기다. 스타벅스는 현재 전국 매장에서 총 14종의 다양한 ‘병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딸기와 토마토, 한라봉, 골드키위, 케일, 사과 등으로 만든 과일 주스를 비롯 채소와 과일을 혼합한 클렌즈 주스 등 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흥국에프엔비의 ‘수가클렌즈미’는 클렌즈주스를 보다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그대로 착즙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 주며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오렌지, 사과, 배, 레몬 등 과일 외에도 케일, 신선초, 비트 등 재료를 함께 담아 평소 자주 접하기 힘든 채소의 영양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건조 과일은 휴대성은 물론 냄새 또한 나지 않아 사무실에서 즐기기에 좋다. 썬키스트의 ‘썬키스트 과일칩’은 100% 원물 그대로 과일을 동결건조방식으로 가공해 15~20g 소용량으로 담았다. 유전자조작식품을 사용하지 않고 설탕과 트랜스지방, 글루텐까지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패키지 겉면에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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