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40주부, 올해 10명 중 7명 '김장 안해'
수도권 3040주부, 올해 10명 중 7명 '김장 안해'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1.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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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2017 김장 트렌드 조사'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수도권 거주 3040 주부 400명을 대상으로주부들의 김장에 대한 인식과 트렌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2017 김장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로 김치를 구매하거나 얻어먹는 사람들)’이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3%만 직접 김장 계획을 밝혔으며 70%의 주부들은 김치를 얻어먹거나 구매해서 먹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답변한 주부는 29.6%로 직접 김장 계획을 밝힌 주부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포족이 늘고 있는 이유는 김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접 김장을 하겠다고 답변한 주부들은 44.4%가‘가족 행사’라고 답변했으며‘포장김치 퀄리티를 믿을 수 없어서(27.5%)’ ‘포장김치의 가격이 부담돼서(15.7%)’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보통 한 번 김장 시 51포기 이상을 담근다고 답변한 주부는 25.8%로 가장 많았고 11~20포기 22.5%, 10포기 이하 19.1%로 친인척과 나눠먹을 수 있도록 대량으로 담그거나 가족 구성원 감소로 소량 담그는 것 두 가지로 김장 유형을 구분할 수 있었다.

포장김치 구입 이유로는 ‘아삭 아삭한 새 김치를 먹고 싶어서’(20.7%)가 가장 높았고 ‘직접 김치를 담궈 먹기 귀찮아서(19.5%)’ ‘김치가 떨어졌을 때 급히 필요해서(19%)’순이었다.

포장김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믿을 수 있는 원재료(46%)’와 ‘김치 맛(44.3%)’이었다. 이는 요즘 30~40대 스마트한 주부들이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제품의 원재료와 맛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 특성이 포장김치 구매에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평소 포장김치의 구입 빈도는 ‘2~3개월마다(31.6%)’‘1개월마다(24.1%)’'4~6개월마다(22.4%)' 순이었다. 1회 구입 용량은 ‘2kg이상(35.6%)’‘500g~1Kg 미만(32.8%)’ ‘1Kg~2kg 미만(24.1%)’‘500g 미만(7.5%)’순이었다.

비비고 측은 "김장과 포장김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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