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11월 이달의 식재료‧조리법 선정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11월 이달의 식재료로 무, 대추, 단호박을 선정하고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1일 소개했다.
특히 가을에 수확한 무는 ‘밭에서 나는 인삼’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가가 높고 맛도 달다. 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쇠고기무나물’, ‘무소박이김치’, ‘무 매운 볶음’이 있다.
대추는 삼국시대부터 귀한 과일로 대접받아 왔으며 관혼상제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삼실과 중 하나다. 생과로 먹거나 말려 먹는 것 외에 약재로도 활용된다. 비타민이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특히 중풍을 예방하는 비타민 P도 함유돼 있어 약리 효과가 높은 편이다.
대추는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이 좋다. 마른 대추는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른다. 대추를 활용해 ‘대추소스냉채’, ‘대추고기강정’, ‘대추영양밥’을 조리해 볼 수 있다.
단호박은 맛이 밤처럼 달아 밤호박이라고도 하며 항암 및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를 촉진시키는 섬유질과 칼륨 등 무기염류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쪄먹거나 튀겨먹는 방법 외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음식 재료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단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단호박 찹쌀전’, ‘단호박 고기튀김’, ‘단호박 갈치조림’, ‘단호박 타락죽’이 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농업연구관은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라며 "무, 대추, 단호박으로 만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요리를 즐기면서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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