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겨울 식중독 예방' 집단급식소 점검
영등포구 '겨울 식중독 예방' 집단급식소 점검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7.11.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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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병원·사회복지시설 등 314곳… '학교급식소 컨설팅' 병행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017 하반기 집단급식소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연평균 1238명 발생,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181명)부터 12월(238명), 1월(147명)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기업체, 병원,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관공서, 기숙사 등 집단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총 314곳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먹을거리 안전과 직결된 학교급식소 43곳은 '학교 급식소 컨설팅'으로 대체해 맞춤형 위생관리를 진행한다.

그 외 271곳은 점검 방법 및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시설, 환기시설, 제조가공실, 보관창고 등의 설치 및 청결 여부 ▲자외선 또는 전기살균소독장치 등 설치 여부 ▲부패·변질 식품의 사용여부 ▲생채소·과일 전용 소독액 사용여부 ▲간이오염도측정기(ATP)에 의한 칼, 도마, 종사자 손 세균수치 등이다.

1차 점검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공무원이 2차 점검에 나서며 현장 확인 후 위반에 따른 행정조치 등을 취한다.

이와 함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운영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음식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낮은 기온에도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겨울철 식중독 예방과 먹을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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