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송림푸드 인수 1년 성장세
CJ프레시웨이, 송림푸드 인수 1년 성장세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7.11.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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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공장 증설 프랜차이즈 외식업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송림푸드자동화 설비에서 소스상품을 생산하는 모습.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1월 자체 역량 강화와 함께 소스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송림푸드가 인수 1년 만에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대비 16% 성장한 250여 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및 드레싱류 시장 규모는 약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매년 시장 규모의 증가폭도 연평균 9%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1인 가구의 증가와 HMR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거래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중소형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1000여 개에 달하는 소스류, 드레싱, 향미유, 시즈닝 등을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게 성장의 발판이 됐다.

송림푸드는 월평균 640건의 샘플을 거래처에 제공하고 있으며 ‘소품종 대량생산’의 제조방식을 탈피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변화속도가 빠른 외식업 트렌드의 요구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송림푸드의 소스류 등 연간 생산량은 6600여t에 달하며 내년에는 9000여t 이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간편식 제조를 위한 설비를 구축해 HMR, 반조리식 등으로 사업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소스사업추진팀장은 "송림푸드를 인수한지 1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제조기반을 확보해 향후 소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림푸드는 400여 개 식품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전용 상품 개발을 위해 제3공장 신축에 나섰다. 연내 제3공장이 완공되면 거래처 수 증가와 함께 2020년까지 약 1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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